<박재성 홈페이지>의 게시판입니다.

2000/07/22 (02:46) from 211.54.112.225' of 211.54.112.225' Article Number : 17
Delete Modify 박재성 (kaku375@email.hanyang.ac.kr) Access : 2795 , Lines : 47
Re: 선생닝의 멋진 홈! 구경 잘하고 갑니다...
너무나 뜻밖의 메일 ...!!!

훈희야, 그동안 어디에 있었니? 재미있지?

나는 컴퓨터 자체를 연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컴퓨터를 나의 전공분야와 결부시켜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싶은 사람이지.  그래서 컴퓨터로 음악작품을 만드는 너희들로부터 나는 참으로 배울게 많단다.

너의 논문은 대단히 흥미를 끄는 것인데 . . .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영광이겠다.

자신의 작품을 분석하는 학위논문은, 우선 자신의 작품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어떠한 방법으로 알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고,

둘째, 이러한 "요소들"을 악보에서 찾는 것보다는 "자신의 아이디어"에서 찾아서 설명해야 좋은 논문이 될 것이다.

바로 이 둘째 번 내용이 더욱 중요하고 어려울 터인데, 다시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

자신의 작품, 즉 악보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열심히 찾아내는 것보다는(물론 자신의 악보에서도 찾아야 겠지만), 자신이 평소에 그 작품을 만들 때에 품었던 아이디어를 더 많이 논문에 적었으면 해.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학원에서 <음악미학>이나 <음악학> 같은 공부를 하게 되는데,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 소박하게 자신의 생각을 논문에 많이 넣으면 좋을거야 ...

지금까지의 작곡 전공 석사학위 논문은 이러한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고, 악보에서 열심히 예를 찾는 데에 그쳤다고 생각해.

앗!!! e-mail인데 내용이 너무 길었어!!!

박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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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희 wrote:
>안녕하세요! 92학번 조훈희입니다.
>작곡과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알게되었어요. 선생님의 홈을 감상하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흔적을 남깁니다.
>건방진 말씀이지만 지금 선생님 수업을 듣는 후배들은 참 좋겠어요. 선생님의
>논문이나 강의 소개,계획등을 이렇게 자세히 올려 놓으셨으니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될테니까요...
>
>사실 저는 요즘 거의 매일, 내년에 진학할 준비로 미국의 여러 학교 싸이트에 들어가서 음대 커리큘럼과 교수진, 수업 환경등을 비교하며 알아보고 있는데,
>미국 음대들이 워낙에 싸이트 운영을 잘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놀라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음대는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선생님의 홈을 알게되어 참 기뻐요. 물론 다 완성하시면 더욱 더 감탄하게 되겠죠?
>계속 번창하는 홈페이지가 되시길 바랍니다.
>
>추신) 제가 선생님을 좀 어려워하면서도(^_^) 꼭 선생님께 논문지도를 받고싶은 이유는... 학교를 떠나기전에 제게 가장 부족한 '선명한 논리 감각(?)'을
>배우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자기 곡을 가지고 분석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일종의 딜레마에 빠져서 씨름하고 있지만...열심히 써서 노력한
>모습으로 지도받겠습니다. 2학기때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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